수능시험이 끝난 뒤에 무얼 해야 할까요? 남은 입시 일정을 위하여 실기시험을 준비하거나, 면접을 대비하거나, 논술을 공부할 수도 있겠지만, 수능으로 이미 모든 시험이 끝난 학생들의 경우에는 그동안 하고 싶었는데 참았던 것들을 마음껏 해야겠지요!! 인생에서 몇 번 오기 힘든 진정한 자유가 왔는데, 멍하니 보낼 수는 없겠지요~
우선, 밀린 잠을 실컷 자고 싶을 거에요. 2박 3일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잠만 자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마치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처럼 따뜻한 잠자리에서 나오지 않는 것도 그간 힘겨운 고3 생활을 견딘 자들만의 특권이겠네요.
자기 발전을 위하여 뭔가 배우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자동차 문전면허를 딴다거나, 운동을 배운다거나, 악기를 배우는 것도 지금같이 여유로울 때 할 수 있는 좋은 것입니다. 책을 펼쳐들고 독서하는 것도 지금이 적기라 할 수 있겠고요.
마음 편하게 훌쩍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국내에도 좋은 곳이 많으니, 우리나라부터 돌다가 해외에 나가서 견문을 넓히는 것도 좋겠고요. 친구들과 자전거 혹은 도보로 전국일주하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다만 무사히 살아서 돌아와야 해요. ^^
오랫동안 못 만났던 친구를 만나서 떠들며 노는 것도 이럴 때 꼭 해봐야 하는 거지요. 함께 영화를 본다거나, 노래방 간다거나, PC방에서 죽치고 앉아 있거나, 놀이공원에 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도 있고, 콘서트 장에 가도 되고, 맛집 찾아다니는 것도 설레는 기억이 될 겁니다.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면 의외로 용돈이 많이 필요할 테니, 아르바이트로 돈을 버는 것도 필요하겠네요. 자신이 직접 일해서 돈을 벌어봐야 돈버는 게 힘들다는 것도 몸소 깨달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 손 벌리지 않고 자기 맘대로 벌어서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세요.
그런데, 이런 것들 말고도 수능 끝나고 꼭 해야할 일이 있답니다. 그동안 본인만큼이나 힘들게 마음 졸이며 뒤에서 애쓰고 응원했던 부모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사랑한다는 말씀을 꺼내기 좀 어색하다면 다가가서 손이라도 꼭 한번 잡아주세요!! 고3 자녀를 향해 쏟아부었던 부모님의 힘과 격려는 앞으로도 끝이 없을 것입니다. 수능이 끝났으니 마음 편하게 부모님을 향한 마음의 표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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