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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깃든 휘문고등학교

한상혁 소개

by 혁 수학 2024. 11. 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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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중+휘문고, 6년의 시간을 휘문의 울타리에서 지냈던 추억의 휘문
옛날 휘문고의 모습은 졸업앨범에만 남았는데, 건물은 똑같습니다.

 

서울대 공대와 맞바꾼 휘문고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하시겠지만

여기에는 마음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고1 때는 공부를 못해서 4년제 대학도 가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대학이 너무 가고 싶어졌습니다.

목표는 서울대 공대.... 당시로선 터무니 없는 목표였지만, 정말 열정을 쏟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강남은 워낙 내신 받기 힘든 곳이라 처음엔 공부해도 거의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2학년 때부터 뒤늦게 성적이 막 오르기 시작해서 상위권에 진입했고, 고3 때는 최상위권으로 끝도 없이 오르고 있었습니다.

 

당시 입시는 내신+수능+대학별고사, 세 가지 요소를 무조건 합산하는 전형이어서 골고루 다 잘해야 되기 때문에 목표한 서울대 공대를 가려면 자퇴를 하고, 비교 내신으로 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1부터 고3까지 내신이 합산하여 반영되기 때문에, 고1 때 못했던 것이 더욱 발목을 잡았습니다.

최종 합산 내신은 33%(지금 9등급제로는 4등급), 수능은 3%(지금 9등급제로는 1등급)이었고요.

 

하지만 정든 고등학교를 버리는 것도 평생 후회될 것 같아서, 결국 대학을 낮추면서, 원하는 공대를 가려다보니 성균관대 공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목표했던 대학을 낮추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지만, 고등학교를 중퇴하는 것은 더 마음 아픈 일이 될 것 같았습니다.

 

요즘 많은 학생들이 내신이 안 좋으면 빨리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수능에 전념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내신 때문에 자퇴를 하려는 경향은 옛날에도 많았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시대가 변해서 자신의 꿈을 향해 고등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많아서, 교육제도의 보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꿈이 없는 학생은 목표를 세우세요.

혹 허황되게 높으면 어떻습니까?

그 목표가 몇 년 뒤에는 달라진 자기 자신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오늘도 공부하느라 애쓰는 모든 학생들 화이팅이에요!!

 

한 상 혁 010-8702-1519 혁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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