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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성패는 공부방법에 달렸다!

공부 이야기

by 혁 수학 2020. 3. 3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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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방법에도 관심을 갖고,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그럴 시간에 문제 하나라도 더 풀지, 왜 시간 아깝게 공부방법에 관심을 갖느냐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공부하느라 쏟아부은 노력의 성과가 열매를 맺느냐 마느냐는, 사실 공부방법에 달려있습니다. 1등급이 나오는 학생들은 이미 엄청난 공부방법을 터득하고 자신에게 맞도록 안정화가 된 상태이므로, 공부방법에 대한 것은 완성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성적이 상승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공부방법이 가장 절실하고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저는 과거에 노베이스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하여 1등급의 경지에 이른 경우로, 결국 보이지 않는 엄청난 노하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의 경험담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1.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 갑자기 공부를

선행학습 하나도 안 된 상태에서 서울 강남의 휘문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1학년 1학기 때 전국연합 모의고사를 보았고, 내가 전국에서 몇 퍼센트인지 백분위점수를 보고, 갈 수 있는 대학은 어디쯤인지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대학교에 야간밖에 갈 곳이 없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약 5~6등급 정도라고 보면 될 겁니다. 수학은 40점대였는데, 앞부분 조금 풀다가 뒤로 갈수록 거의 찍는 수준이었습니다. 당시에 이과에서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 공대였는데, 갑자기 대학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 목표를 서울대 공대로 잡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 처절한 내신전쟁의 시작

고1 때 완전 베이스가 없던 상태여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도 6개월 이상 성적은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강남의 내신 경쟁은 정말 치열했고, 뚫리지 않는 엄청난 벽이 존재하는 거 같았습니다. 고1 맨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며 완벽히 알 때까지 반복, 또 반복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겨울방학이 지나고 고2가 되었을 때, 난생 처음으로 성적이 상위권에 들어서, 따로 자율학습 시키는 학생들 팀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신이 나서 더 공부했고, 성적은 계속 오르고 또 올랐습니다. 고3 때는 상위권 중에도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내신성적은 고1부터 3학년까지 합산하여 반영하기에 무서운 장애물이 되어버렸습니다.

3. 목표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하나는 건졌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선택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능은 전국 4% 이내 드는 1등급 수준이 되었고, 대학별고사에서는 신의 경지에 이를 정도였지만, 내신성적이 합산하여 반영되니까 거기에 맞춰 엄청 하향지원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서울대 농대, 연세대 수학과나 물리학과, 아니면 성균관대 공대... 대략 이 정도면 안전하게 합격할 수 있을 거라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학교보다는 과를 살려서 성균관대 공대에 지원하게 되었고, 넉넉하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원하던 서울대 공대는 갈 수 없었지만, 수포자였던 내가 명문대 공대에 갔다는 것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공부방법을 찾기 위한 도전과 시행착오

공부방법에 대해 자세한 것을 다 적기에는 지면이 너무 작지만, 몇 가지 사례를 조금 쓰겠습니다.

수학의 경우, 처음에 기초가 없을 때는 문제집을 5권이나 사서 보았습니다. 하나의 소단원을 교과서 먼저 보고, 그 다음에 실력 수학의 정석으로 그 단원만 보았는데, 생각보다 정석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글씨 하나하나 다 읽고 문제 하나하나 다 풀고, 모르는 문제는 풀이라도 읽어보고 흉내라도 냈습니다. 그런 뒤에 또 그 단원에 해당하는 부분만 문제집으로 5권을 순차적으로 풀어나갔습니다. 비슷한 부분이 계속 나오면서 나중에는 나도 모르게 손이 가면서 막 풀리고, 문제를 거의 다 맞는 단계까지 갔습니다. 그 단원에 있어서만큼은 완전 도사가 되었을 때, 또 다음 단원을 그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해나갔습니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힘든 방법이지만, 어쨌거나 그 방법으로 수포자를 면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상위권으로 갈 수록 이 방법은 버리고, 심화문제로 돌아섰습니다. 수능과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면서 일본대학 입시문제까지 풀면서 수학의 뿌리를 뽑는 전략으로 바뀌었습니다. 기본이 중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서, 정석을 기본서로 삼아 고3 끝날 때까지 총 7번 정도는 정독을 하였고, 그외에 다양한 문제 유형에 길들여지기 위해 봉투 모의고사나 EBS교재도 보았습니다.

5. 공부방법에 따라 노력한 것이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

저는 공부방법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도 하고, 이런 저런 시도도 많이 해보았기에, 성적을 올리려는 학생들의 마음을 잘 압니다. 그들이 자신에게 꼭 맞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수업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숨겨진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이끄는 것이 바로 제대로 된 공부방법입니다.

 

 

공부방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또한 공부방법은 점수대 별로 달라야 합니다. 기초도 안 되는 학생이 전교 1등의 방법 그대로 따라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하려고는 하는데,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안타까운 학생들이 있다면, 먼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것보다는, 성공한 선배들과 선생님들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터득한다면, 지나고 보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한 상 혁  010-8702-1519  혁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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